어느 민족이나 언어와 함께 고유한 음악이 있다. 이 음악은 종교와 더불어 생성 발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. 음악이 독립하여 연주하지 못하고 문학 음악 춤이 혼연일체되어 연주된 선사 시대에는 음악이 종교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. 제사도 음악으로서 의식을 집행했으며 제사가 끝난 후 즐거운 놀이에도 음악과 춤이 있었기 때문이다. 이 제사는 일종의 굿이므로 이러한 굿과 놀이는 현재 5월의 강릉 별신굿과 10월의 각 지방의 도당굿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.

풍속으로 보더라도 5월 단오를 수릿날이라 하여 수릿떡을 만들어 먹고 노래와 춤으로 즐기며, 10월(음력)을 상달(上月)이라 하여 초생달 아래에서 집집마다 신에게 고사를 드리고 선조 무덤에 제사하는 옛 풍속이 남아 있다.

그러므로 우리나라 음악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종교와 더불어 생성되었으며, 종교와 음악이 오랜 기간을 지나면서 풍속화되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.